교대 정시 경쟁률은 대체로 3:1을 넘지 않습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초등교육과가 나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중복지원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경쟁률이 합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별 선발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2023학년도 정시에서는 초등교육과가 어떻게 학생을 선발하는지 다음을 통해 확인해 봅시다.
2023학년도 초등교육과 정시 특징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초등교육과는 13개 대학이 총 1671명(정원 내 선발)을 선발합니다. 13개 대학 중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45명)만 가군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12개 대학들은 모두 나군에서 선발합니다. 그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인교대로 일반학생전형 235명, 만학도전형 25명을 선발합니다. 교대의 경우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인원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전년도 서울교대의 계획된 정시 선발인원은 160명이었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인원은 235명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시 지원 전 최종 모집인원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 성적
많은 초등교육과가 면접을 치르지만 광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이 중 광주교대는 전년도 면접 성적을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으므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또, 면접을 치르는 대부분 대학은 단계별 전형을 통해 모집정원의 1.5배수에서 2배수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르지만 대구교대, 부산교대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릅니다.
면접, 성비비율
면접 반영 비율은 9.1%에서 30%로 대학에 따라 차이가 큰데, 명목상 반영비율이 높더라도 면접에서 기본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실질 반영률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교대나 진주교대, 청주교대의 경우 명목상 면접 반영 비율은 20%이지만 실질 반영률은 각각 4.8, 5.9%, 9.1%로 내려갑니다.
또 초등교육과의 경우 남/여 한쪽 성별이 합격자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성비 제한을 두기도 합니다. 부산교대, 진주교대의 경우 올해 이런 성비 제한을 폐지하지만 공주교대(70%), 광주교대(60%), 대구교대(70%), 서울교대(75~80%), 제주대(70%), 청주교대(75%)는 일정 비율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능 반영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고,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영역 간 반영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단, 서울교대는 영어와 한국사를 점수에 포함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영어는 3등급,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반드시 성취해야 하며, 춘천교대는 영어 반영 비율이 14.2%로 낮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학(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에 가산점 부여 여부입니다. 경인교대, 부산교대 등 8개 대학이 수능에서 미적이나 기하, 과학탐구를 치렀다면 이에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은 대부분 해당 분야의 진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들이어서 성적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묘한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의 선발 방식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하며 지원을 검토해야 합니다.
*출처: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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