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되기

게임에 중독된 아이, 해결 방법은 없을까?

by revecacho 2022. 9. 25.
반응형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통화도 하고 독서도 하고 유튜브를 보고 돈을 이체하고 게임을 한다. 그중 많은 부모들의 고민은 스마트폰 중독, 그중에서도 게임 중독일 것이다. 아이에게 물어보면,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게임만 하는 건 아닌데요?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데요? "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시간이 너무 늘어난 데다, 공부나 다른 것을 하는 시간보다 게임에 의존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게임 중독의 원인

게임 중독의 원인은 다양하다. 게임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 중독되어 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가 없는 시간 동안 심심풀이로 게임을 하다가 중독이 된 경우도 있고, 친구가 권해서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완전히 빠져버린 경우도 있다. 또한 요즘 게임은 원래 중독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게임을 설계한 디자이너는 도전적이지만 결코 그 게임을 포기할 만큼 어렵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게임 이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없거나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을 때마다 게임을 한다면 문제가 된다. 친구 관계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모를 때마다 하다가 중독이 되어버릴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보급,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다가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게임 중독의 영향

게임 중독도 다른 강박 장애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 적절한 수면과 식사를 하지 않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차츰 가족관계나 친구관계가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방에만 처박혀 있다가 심각한 우울증과 동시에 불면증이 올 수도 있다. 

 

게임중독의 대처방안

아이가 게임중독의 징후가 보인다면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대처를 해야 하지만 대처방안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화가난 부모들이 게임기를 부순다거나, 핸드폰을 뺏거나 해지한다거나, 아이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시간의 규칙을 마련하는 등 보호자가 강제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고 부정당한다고 생각하여 영영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자신이 현상에 마주하고 게임 중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게임 중독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부모의 대처 방안

우선, 부모는 어떤 게임이 재미있는지, 게임 이외에 어떤 곳이 즐거운지 얘기해 봐야 한다. 대화를 통해 아이가 게임에 몰두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본인과 보호자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에 대해 본인이 알아차리고 '지금 자신을 바꿔야 한다, 바꾸고 싶다'라고 느끼게 해야 한다. 본인이 게임 의존의 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면,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나 빈도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룰을 설정해 본다. 여기에서도 보호자가 일방적으로 규칙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양쪽이 납득할 수 있는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 규칙을 실행하는데 있어서도, 처음은 보호자 쪽으로부터 과도하게 간섭하지 않고, 아이 자신이 규칙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본다. 불안을 훼손하거나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효과적이다. 독서, 일러스트, 공작, 스포츠, 음악 등, 본인이 흥미를 가지는 것에 몰두할 수 있도록, 보호자는 서포트하자. 또, 노력을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칭찬해주면, 아이는 새로운 것을 할 마음이 생길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정 내에서의 해결이 어렵다고 느끼면, 외부의 전문가·전문기관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게임 의존의 대처법에 대해 조언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의존 상태의 원인인 불안 그 자체도 경감할 가능성이 있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