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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되기

사춘기 아들, 딸과 대화하기

by revecacho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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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달라진 사춘기 아들, 딸의 행동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질문하는 모든 것에 "예, 아니오"로 대답하고 진지한 얘기를 하려고 하면 쳐다도 보지 않고 회피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 종종 짜증 나는 말투로 얘기하기도 하거나 반항스러운 어조로 얘기하기도 한다. 그럴 때 무조건 화를 내거나 다그치는 것은 역효과만 일으킬 수 있다.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춘기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마치 근육처럼 운동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정말로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조언을 해서는 안 된다. 그들만의 해결책을 개발할 기회가 필요하다. 그들과 함께 다양한 생각을 해 보고 대화의 실마리를 마련해 보자.

 

1. 아이에게 조언을 구하라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사춘기 시절에 해야만 했던 중요한 것들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 십 대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보고 느끼게 되므로 지금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해 보자. 부모가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녀에게 조언을 요청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잣대로 부모의 말에 대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렇게 부모와 자녀는 대화를 하게 되고, 자녀는 성인이 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부모에게 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감사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2. 공동 일기 쓰기

친구와 우정일기를 써 본 적이 있는가? 그때의 일을 떠올려 보자. 사춘기 자녀와는 일상을 공유하기 쉽지 않다. 그럴 때 어릴 때의 추억처럼 공동 일기 쓰기를 해 보면 어떨까? 사춘기 자녀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일상에서 있었던 고민을 나누고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공감하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날 것이다. 

 

3. 여행이나 차 안 공간 이용하기

사춘기 아이들은 당황스럽거나 달갑지 않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소파에 등을 대고 앉거나 주로 눈을 피한다. 오히려 눈을 마주 볼 필요가 없을 때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한다. 따라서 아이들과 자동차 여행은 때로 아이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4. 아무 것도 조언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 그냥 들어라

반항기의 아이라도, 아이들의 마음은 부모와 이야기를 하고 싶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모는 조언을 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대화를 꺼려할 수 있다. 우선은 부정하지 않고 듣는 것. 자신의 생각을 갖게 된 아이의 이야기를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했구나" " 너에게는 너의 계획이 있었구나" 그리고 말하고 싶은 것을 전한다. 제대로 이야기를 들으면 '이미 알고 있다'라고 한 말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로부터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해주게 될 것이다.

 

5. 아이를 인정한다

많은 부모는, 아이의 생활을 보고 있으면 장점보다 아이의 단점에 눈이 간다. 부모는 자식에 대한 욕심이 있어 '이것만 더 채우면 완벽해질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벌써 '할 수 있는 것' '힘내고 있는 것'은 많이 있는데, 거기를 당연하게 여기게 되어 더, 더 하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0%의 단점보다 아이가 해내고 있는 90%에 집중하자. 그리고 칭찬을 해 준다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질 것이다.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실마리는 사소한 일로 시작된다. 설교보다 부모의 실패 이야기나 엄청난 일이라면 재미있게 들어줄 것이다. 장래를 향해 공부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도 평소의 부모와 자식의 대화가 있다면,  중요한 것을 전하고 싶을 때에 부모의 말은 아이에게 전해질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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