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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되기

좋은 부모의 양육 방식

by revecacho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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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은 부모라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꼬물거리던 아이가 밖으로 나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다. 양육이라고 하는 과정이다. 어렸을 때는 그저 존재만으로 감사했던 아이가 커 나갈수록 좋은 부모가 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일이지만, 반면에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물며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모든 사람들의 외모가 다르듯이 성격 또한  마찬가지로 다르다. 아이가 있다면 아마 공감할 것이다. 남편과 나 사이에 나온 아이라 나와 비슷할 것 같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나와는 다른지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모도 모두 다르다. 아마 100 사람이 있다면 100명 모두 다를 것이다. 

양육방식도 마찬가지다. 100명의 부모는 모두 다른 100개의 양육방식을 가지고 있다.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아이의 의견을 받아주는 것도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아이가 나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좋은 부모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좋은 부모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부모는 부부사이가 좋아야 한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느끼며, 가족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하다면 양육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이런 행복하고 편안한 환경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율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고, 적극적이고 낙천적이며 현실적인 목표를 갖는다. 현실에서 매우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칠 가능성이 크다.

 

아이에게 적절히 허용적인 부모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허용적인 부모는 과연 좋은 부모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부모라고 해서 체벌도 할 수 없으니 그냥 다 받아주는 게 맞다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허용적인 부모가 되는 게 맞다. 다만 모든 것을 허용해 주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식당이나 마트 같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는 행동,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행동 등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까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아이를 양육할 때 너무 무서운 부모가 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부모에게 애교를 부리려고 할 때도 망설인다면 한 번쯤 자신의 양육태도를 되돌아봐야 한다. 무섭고 권위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지시하고 참견하기를 좋아하며,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될 때까지 간섭한다. 이럴 경우, 아이는 자율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원인이 된다. 이는 학교 등 단체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서 소극적이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에게 따뜻하면서도 적절한 권위를 지켜야 한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고 칭찬해 주도록 하자. 

 

자율과 방임은 다르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것도 좋지 않다. 이는 사랑이라기보다는 방임에 가깝다. 이런 양육 방식은 아이를 매우 어렵게 가진 경우나, 부모가 아이에게 죄책감이 있는 경우 흔히 보이는 양육 방식이다. '내가 이걸 못해주니 저거라고 하게 해 줘야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줘야지'라는 생각은 아이를 아무 제한 없이 행동하게 하여 자기 통제력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양육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 자율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무관심을 보이는 부모도 있다. 이는 아이에게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기본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존중을 해주어야 한다. 부모로서 기본적인 의식주를 책임져야 함과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로서 권위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존중해 주는 부모.. 좋은 부모가 되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의 중심은 부모이기에..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부모의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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