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일정을 알아보고,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정시 모집의 변경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23학년도 정시도 한 걸음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되짚고 보완,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준비도 필요합니다. 이때, 매년 발생하는 정시 선발 방법의 크고 작은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전략적 준비에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2023학년도 정시에서 주요 대학들의 변화를 살펴봅시다.
202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일정
구분 | 기간 |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 2022.7.4.~8 또는 2022.9.13.~17. 중 |
수시모집 원서접수 | 2022.9.13.~17. 중 |
수시모집 전형기간 | 2022.9.18.~12.14.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2022.11.17.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 2022.12.9. |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 2022.12.15까지 |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 2022.12.16.~19. |
정시모집 원서접수 | 2022.12.29.~2023.1.9. 중 |
정시모집 전형기간(군별로 다름) | 2023.1.5.~2.1. |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 2023.2.6.까지 |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 2023.2.7.~9. |
대학별 변경사항
경희대
경희대는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을 변경합니다. 약학과와 미술대학은 가군에서 나군으로 국제캠퍼스의 외국어대학, 전자정보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선발 군을 옮깁니다.
또, 수능 반영 방법에 있어도 변경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한국사를 5% 반영해 선발했지만 올해는 1~4등급까지는 만점을 부여하고 5등급부터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서 인문, 사회,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탐구 반영비율이 전년에 비해 5%씩 늘어나게 됩니다.
영어 반영 비율은 차이가 없지만 1~4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아져 실질적인 영향력은 줄어들게 됩니다.
고려대
고려대는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신설합니다.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런 선호도 높은 기업들의 채용조건형 학과들은 높은 인기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컴퓨터학과의 경우 올해 수능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생의 지원을 막고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를 응시한 학생들만 선발하며,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에 비해 강화됩니다.
서강대
서강대는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새로운 모집단위를 신설합니다. SK하이닉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며,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됩니다.
이처럼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의 경우 최초합격선이 매우 높을 수 있지만, 연세대, 고려대와 선발 군이 다르기 때문에 충원율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레 겁먹어 피하지 말고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진 대학입니다.
첫 번째는 각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학생(학교별 2명 이내)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한다는 점입니다. 수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지균으로 선발하고 있었지만, 정시에서는 올해 처음 선발합니다. 해당 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의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는 정시에서 교과평가가 도입됩니다는 점입니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와 교과평가 40%를 활용해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변화하면서 1단계는 모집정원의 2배수를 수능 100%로, 2단계에서는 수능 80%와 교과평가 20%를 반영해 학생 선발합니다.
단순 수능 성적이 아닌 과목 이수 내용,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이 반영되는데 이를 대학이 어떻게 평가할지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고, 경쟁 학생들과의 차이 역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A, B, C 3단계로 진행되는 교과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기보다는 A, B로 평가받는 학생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계열별 모집단위를 세분화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역시 다르게 설정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서 내 수능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에 주의해야 합니다.
■ 서울시립대 계열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계열 | 국어 | 수학 (미적분/기하) |
수학 (확률과 통계) |
영어 | 사회/과학 | 과학 |
인문계열I | 35% | 30% | 15% | 20% | - | |
인문계열Ⅱ | 35% | 40% | 15% | 10% | - | |
인문계열Ⅲ | 30% | 30% | 25% | 15% | - | |
자연계열I | 20% | 40% | - | 10% | - | 30% |
자연계열Ⅱ | 20% | 35% | - | 10% | - | 35% |
자연계열Ⅲ | 20% | 35% | 10% | - | 35% |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습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를 반영하던 것에서 국어 35%, 수학 35%, 사회·과학탐구 3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5%, 수학(미적·기하) 40%, 과학탐구 35% 반영에서 국어 30%, 수학 35%, 탐구 35%로 반영비율이 변경됩니다.
또 자연계열 학과들의 경우 과학탐구에서 동일과목 Ⅰ, Ⅱ를 응시했을 경우 지원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제한을 없앱니다. 인문계열의 탐구 영역 반영 비율 증가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이므로 정시 지원 시에 이를 참고해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연세대
연세대 정시 선발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하며 해당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묶어 첨단융복합학과특별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이 외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선택실기평가에 무용과 체조가 빠지고, 선택실기평가를 면제받기 위한 기준이 추가된다는 정도의 변화 사항이 있습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 역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신설학과가 개설됩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새로 만들며 인공지능학과와 더불어서 인공지능대학을 신설합니다. 인공지능대학의 학과의 경우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해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둡니다.
중앙대
중앙대는 정시선발인원이 전년도 1,756명에서 올해 2,17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선발인원을 늘리며 단과대학별로 모집하던 것을 학과모집으로 바꾸어 선발합니다.
전년도에는 어문계열 학과들과 철학과, 사학과 등을 묶어 36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영어영문학과에서만 44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전년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선발 군이 변경되며 문예창작, 음악학부, 전통예술학부(음악예술)의 선발방식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일부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됩니다. LD학부, LT학부, 상경대학 등 수학 역량이 조금 더 요구되는 모집단위의 수학 반영 비율이 30%에서 35%로 높아지고 영어 반영비율은 반대로 20%에서 15%로 줄어듭니다.
이들 모집단위의 경우 영어 반영 비율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등급 간 점수차이 역시 작아져 영어 영향력은 단순 반영 비율 하락보다도 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한양대
한양대는 간호학과와 연극연출, 연기 전공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됩니다. 간호학과는 수학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고, 탐구영역은 직업탐구를 제외한 사회, 과학 탐구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단 과학탐구Ⅱ를 응시했을 때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극연출, 연기 전공의 경우 전년도 국어와 영어만 반영해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국어 50%, 영어 30%, 사회/과학탐구 20%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는 수능 영역별 반영 과목 및 비중에 따라 유불리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적용하는 대학을 살펴야 합니다. 막바지 수능 대비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심 대학에 대해 전년 대비 변동사항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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